[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남대문시장 자영업자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은행으로부터 빚을 낸 자영업자가 약 4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자영업자들은 올 상반기에만 70조원을 은행에서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755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말(684조9000억원)보다 70조2000억원(10.25%) 증가했다.
또 올 6월 말 현재 자영업 대출 차주는 229만600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8만2000명이나 늘었다.
가계부채 DB는 한은이 신용조회회사인 NICE평가정보에서 매 분기 약 100만명 신용정보를 수집해서 구성한 통계다.
자영업자 차주 수와 대출 잔액의 급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이다. 빚을 내서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넘기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영업자가 많은 서비스업이 3·4분기 들어 소폭 개선됐지만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서비스업이 코로나 이전으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같은 일회성 현금 지급뿐만 아니라 영업 중단에 따른 임대료 감면에서부터 필요한 경우 폐업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의 한 점포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자영업자 #코로나 #코로나19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