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김아림은 5타 차이가 나는 공동 9위로 시작해 4타를 줄였다. 5번(파5), 6번(파4), 8번 홀(파3) 버디로 우승권에 진입했지만, 10번(파4), 11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6∼18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세계랭킹 94위 김아림은 올해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돼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단숨에 메이저 여왕이 된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라는 거액의 상금과 내년부터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2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김아림은 "오늘 티박스가 앞당겨진 걸 보고 자신 있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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