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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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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장타 1위 김아림, 생애 첫 출전한 US여자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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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장타 1위를 기록한 김아림(25)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김아림은 5타 차이가 나는 공동 9위로 시작해 4타를 줄였다. 5번(파5), 6번(파4), 8번 홀(파3) 버디로 우승권에 진입했지만, 10번(파4), 11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6∼18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세계랭킹 94위 김아림은 올해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돼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단숨에 메이저 여왕이 된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라는 거액의 상금과 내년부터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2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김아림은 "오늘 티박스가 앞당겨진 걸 보고 자신 있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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