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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독일 공항에서 사라진 유명 미술작품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 끝에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한 기업가가 뒤셀도르프공항에 깜빡 두고 간 고가의 미술작품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업차 독일에 방문했던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뒤셀도르프공항을 찾았습니다. 탑승 수속을 밟던 중 남성은 카운터 위에 종이 상자 하나를 올려 두었는데요, 잠시 후 상자를 챙기는 것을 깜빡 잊은 채 비행기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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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자 안에는 프랑스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 이브 탕기의 그림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그 가치는 약 34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고가의 그림이 사라졌다는 걸 깨달은 즉시 공항에 연락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림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뒤셀도르프 현지 경찰까지 출동해 공항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뒤셀도르프공항과 계약을 맺은 청소업체를 찾아갔습니다. 작품이 두꺼운 종이 상자 안에 보관됐던 만큼, 상자째로 쓰레기통에 버려졌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던 겁니다. 경찰관들과 청소업체 관리자들은 몇 시간 동안이나 커다란 쓰레기통들을 뒤진 끝에 재활용 종이쓰레기통 맨 밑바닥에서 작품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원래 주인은 텔아비브에 도착한 상황이라, 부탁을 받은 가족이 대신 뒤셀도르프공항에 찾아와 작품을 받아 갔다"며 "미술작품이 어떻게 탑승 수속 카운터에서 쓰레기통까지 가게 됐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olizei Düsseldorf' 홈페이지 캡처)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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