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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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따른 민생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3차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 2월 설 연휴 전후로 계획했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가 내년 초로 당겨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ㆍ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만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역대책도 중요하지만 경제 역시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후의 수단'이라 할 수 있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거리두기 격상은 향후 일일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정부가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 문 대통령도 전날 약 10개월 만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면서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고 우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비롯해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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