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조감도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정부의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방침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전시는 국무총리 주재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 관계 장관 회의에서 발표된 대전의료원 예타 면제 계획에 대해 "150만 대전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효과적 대응과 지역 필수 의료 지원 등을 위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진료권 내 공공병원이 없고, 구체적 사업계획이 수립된 경우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방의료원에 대한 예타를 면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대전의료원은 이달 중 열릴 국무회의에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행정 절차 이행 등을 거쳐 2026년 준공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은 2018년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년 반 넘게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기재부 예타 종합평가(AHP)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50만 대전시민의 숙원이던 대전의료원 설립에 드디어 길이 열렸다"며 "시민과 각종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 5개 자치구가 함께 역량을 결집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민주당 시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대전의료원 예타 면제 방침을 크게 환영한다"며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해 뛰어온 대전시민 모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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