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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0점으로 7위, 맨시티는 승점 19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먼저 홈팀 맨유는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래쉬포드, 그린우드가 포진했고 브루노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그바, 프레드, 맥토미니가 중원을 구축했고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 비시카가 4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스털링, 제주스, 마레즈가 3톱을 구성했고 더 브라위너, 페르난지뉴, 로드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칸셀루, 디아스, 스톤스, 워커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공방전을 벌였지만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방에서 스털링과 제주스의 마무리가 아쉬운 상황이 계속 나왔다. 맨유는 래쉬포드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적었고 맨시티의 전방 압박을 풀어나오는데만 집중했다. 후반전에는 맨시티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맨유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골문 앞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 역시 이렇다 할 공격찬스를 많이 만들진 못했고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오히려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맨시티와 경기에서 우리가 치른 가장 좋은 경기였다. 최고의 결과는 아니자만 최고의 경기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히트한 경기였다. 우리는 지난 시즌 그들을 몇 번 이겼지만 그 경기들과는 달랐다"며 "좋은 두 팀이었다. 전술적으로 그들이 우리에게 문제를 안겨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수비적으로 훌륭했다. 수비진의 형태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원했던 만큼 찬스를 만들어내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가 더 좋은 공격 찬스를 가졌던 것도 인정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시티는 오픈 플레이에서 더 좋은 순간들이 많았다. 모두가 무승부에 기뻐해야 한다"며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정신적으로 이겨내는 건 어려운 일이다. 회복을 위한 정신 에너지가 엄청나게 필요하다"고 이유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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