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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구 영웅 마라도나 별세

보아텡, "메시가 마라도나 위해 나폴리로 이적한다면 놀라울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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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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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에게 특별한 제안을 했다.

축구계에 한 획을 그었던 마라도나가 최근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 마비였다. 마라도나는 지난 11월 초 뇌수술을 받은 뒤 집에서 회복 중이었다. 하지만 25일 오전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이에 축구계 전, 현직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거론되는 펠레는 "정말 슬픈 소식이다.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세상은 전설을 잃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제 무리뉴 감독 등도 뜻을 함께 했다.

메시 역시 해당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SNS에 "모든 아르헨티나인들과 축구계에 있어서 정말 슬픈 날이다. 마라도나는 우리를 떠났지만 또 떠나지 않았다. 그는 우리 곁에 영원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라도나와 함께 했던 모든 추억을 간직하며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메시는 오사수나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마라도나를 위한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메시가 유니폼 상의를 벗자 마라도나가 뉴웰스 올드 보이스 시절 입었던 유니폼이 등장했다. 이어 메시는 하늘을 향해 손키스를 하고 두 팔을 벌리며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아텡은 글로벌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만약 메시가 나폴리에 전화를 걸어 이적 의사를 밝히면 얼마나 놀라울까?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상징적인 번호인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 처리했고, 나 역시 이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아텡은 "마라도나의 명예를 위해 나폴리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 세상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정말 궁금하다. 무언가 특별한 메시지가 될 것이고, 역사가 될 것이다. 내가 메시였다면 나폴리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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