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김도훈 울산 감독 "고베는 잊지 못할 팀…최선 다하는 게 보답의 길" [2020 ACL]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고베는 잊지 못할 팀…최선을 다하는 게 보답하는 길.”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선수 시절 몸담은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난 것에 남다른 감정을 보였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0 ACL 4강전에서 비셀 고베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지난 1998년 전북 현대 소속으로 뛸 때 고베로 임대돼 2년간 58경기를 뛰며 27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그는 고베와 맞대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베는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팀이다. 좋은 환경에서 축구선수로 많은 혜택을 받았기에 애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또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 살아있는 동안 고베는 잊지 못할 곳이다. 고베 팀이 잘 되는 모습을 봤을 때 예전에 뛰던 선수로 자부심이 생겼다. 잘 되길 응원하고 좋은 추억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친정팀 고베를 상대하나 한·일전의 중요성도 지속해서 강조했다. 그는 “일본팀과 경기할 때는 더욱더 승리를 생각해야 한다. 빠른 공수전환과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승리를 위해 공격에 더 중점을 두고 선수가 경기장에서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이자 역시 일본 무대를 경험했던 정동호는 “일본서부터 많이 본 팀이다. 고베의 장점을 우리가 최대한 잘 준비하고 이해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