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주말에도 하늘 뿌옇다

중앙일보 천권필
원문보기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주말에도 하늘 뿌옇다

서울흐림 / 7.0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는 주말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1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당 83㎍(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으로 ‘매우나쁨(7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와 인천 역시 각각 88㎍/㎥, 77㎍/㎥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도 ‘나쁨’ 기준을 초과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1일은 대기정체로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권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낮부터 밤사이에 5㎜ 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높은 산지에는 눈으로 내려 1㎝ 정도 쌓이겠다.



토요일에도 미세먼지 나쁨…일요일 눈·비



서울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이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1일 오전 서울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반포동 일대 하늘이 뿌옇다. 뉴시스

서울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이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1일 오전 서울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반포동 일대 하늘이 뿌옇다. 뉴시스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주말인 1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2일에도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축적되면서 대부분 서쪽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권, 광주, 전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이날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중부 지방은 밤에 차차 맑아지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5도 이하로 쌀쌀하겠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를 기록하겠다.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 전라도·경북내륙·경남북서내륙에는 낮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제주도는 밤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일요일에 대부분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