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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미세먼지 덮친다’…서울·충청 등 서쪽지역 미세먼지 ‘나쁨’

이데일리 최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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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미세먼지 덮친다’…서울·충청 등 서쪽지역 미세먼지 ‘나쁨’

서울흐림 / 7.0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11일은 중국발(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수도권·충청권 등 서쪽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다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여의도 하늘이 뿌옇다.(사진=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여의도 하늘이 뿌옇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오늘(11일)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강원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고 예측했다. 제주도는 오후에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높은 산지에는 눈으로 내리면서 1cm 내외로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1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경북북동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11일 아침 기온은 평년 기온인 -7~3도보다 높아, 일부 내륙지역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상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3도 △대구 2도 △부산 6도 △전주 3도 △광주 3도 △제주 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8도 △강릉 12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부산 13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

이어 11일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도 박무나 연무가 남아있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1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북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서쪽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