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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 안팎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맨유는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조 3위를 확정 지으며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이런 와중에 폴 포그바는 에이전트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는 맨유에서 불행하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뛸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그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새로운 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지며 막대한 금전적 손해도 생겼다.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5300만 파운드(약 770억 원)의 돈을 챙겼다. 결승까지 갔다면 1억 파운드(약 1450억 원)까지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로 내려가며 상황이 달라졌다. 유로파리그에 우승한다 해도 받을 수 있는 최대 돈은 7000만 파운드(약 1015억 원)다.
자연스레 솔샤르 감독 리더십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현지에선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온다.
벌써 맨유가 다음 감독으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감독에서 물러난 뒤 13개월 동안 백수로 지내고 있다. 일각에선 맨유 감독직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맨유 수뇌부의 선택은 여전히 솔샤르 감독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 시간)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졌지만 솔샤르 감독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라며 "맨유 수뇌부는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에도 솔샤르 감독 경질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솔샤르 감독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맨유는 오는 11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진다면 영국 현지 여론은 솔샤르 감독 경질설에 더 무게를 더하게 될 것이다. 맨유 수뇌부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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