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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마초·여친 폭행' 아이언, 야구방망이로 미성년자 폭행 혐의..구속영장 신청

헤럴드경제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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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마초·여친 폭행' 아이언, 야구방망이로 미성년자 폭행 혐의..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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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아이언/사진=헤럴드POP DB

아이언/사진=헤럴드POP DB



대마 흡연 혐의, 여자친구 폭행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래퍼 아이언이 이번에는 미성년자인 룸메이트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인 학생 A씨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아이언은 피해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이언은 2014년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로 이후 '블루(blu)', '록 바텀(ROCK BOTTOM)' 등 곡을 내며 활동했다. 룸메이트 A씨는 아이언과 알고 지내면서 음악을 배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A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엎드리게 한 뒤 20분간 야구방망이로 둔부를 약 50차례 내리치며 폭행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양쪽 허벅지에 피멍이 드는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언에게 음악 파일을 전달하자 '바이러스가 들어있다'고 추궁했다. 이를 부인했더니 폭행이 시작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언은 "훈육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이언은 앞서도 성관계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마 흡연 혐의로도 기소돼 2016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연이은 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자숙 기간을 갖던 아이언은 지난 9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귀 의사를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마 혐의,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이어 이날 폭행 혐의가 다시 불거지면서 3진아웃이 된 모양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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