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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심의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0일 시작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심의위원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과연 드림팀”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용구, 심재철, 신성식, 정한중, 안진. 듣자 하니 뒤의 두 분도 앞의 세 사람 못지않은 극성파라고”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서울에서 스탈린주의 재판이 열리는 것을 본다”고 지금 상황을 비꼬면서 “누구 말대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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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위원들 대다수가 ‘친여(親與)’ 활동 이력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인민재판을 벌이려니 그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한편 이날 오전 시작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에는 위원 6명 가운데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이 출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윤 총장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거나 친여(親與) 활동 이력이 있어 징계위 구성의 공정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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