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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관련 3법 국회 통과 환영" 광주 범시민사회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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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18 관련 3법 국회 통과 환영"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0일 오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5·18 관련 단체 대표들이 5·18 왜곡처벌법 등 5·18 관련 3법 국회 통과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김영훈 유족회장, 김이종 부상자회장, 문흥식 구속부상자회장,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2020.12.10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 왜곡처벌법 등 광주 시민사회의 숙원이었던 5·18 관련 3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5·18 단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환영의 입장을 잇따라 내놨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0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법이 통과한) 어제는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5·18 관련 3법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지만원을 비롯한 왜곡 세력들은 마땅한 처벌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활개 치며 망언을 일삼아왔다"며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진상규명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조사 기간과 범위가 확대됐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치밀하게 진상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5월 3단체를 공법단체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5·18 유공자 예우법' 통과에 대해서도 "숙원이 이뤄졌다"며 "공법단체 설립 준비를 신속하게 마쳐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주 시민단체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역사 왜곡은 그 도를 넘어서서 수없이 많은 가짜뉴스를 양산했다"며 "형사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이제라도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5·18민중항쟁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의 마중물이 되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정의당 광주시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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