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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이용섭 광주시장이 민간공항 이전 약속 파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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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의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이용섭 광주시장의 광주 민간공항 관련 제안을 이전 백지화로 받아들이고 강력히 규탄했다.

연합뉴스

전남도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의회는 "이용섭 시장이 민선 7기 상생과 화합의 상징이었던 민간공항 이전 약속을 파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은 사실상 이전 백지화 입장"이라며 "이 시장이 2018년 8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통해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번복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민간공항은 군 공항 이전과 아무런 관련이 없이 추진됐다는 것은 공항 관련 국가계획과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이었던 현 이용섭 시장의 발표문을 통해서도 명백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민간공항 통합과 군 공항 이전을 하나로 뭉개버리는 궤변으로 시·도 행정통합까지 논의되는 광주·전남의 상생 분위기를 뒤엎고 전남 도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민간공항 이전 문제 해결 수단으로 전락시켜 중앙정부와의 신뢰 관계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며 "하루빨리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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