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용 "거리두기 격상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에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해야"

소공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의 정책간담회' 개최

(왼쪽 두 번째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소공연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10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리가 격상되면서 영업제한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에게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새희망자금 지원 당시 보다 상향해 2차 새희망 자금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2000만원 대출도 반나절만에 소진됐다. 그만큼 저금리 대출 수요가 많다는 것으로 긴급대출 예산 확충이 절실하다”며 “소상공인들도 우리 경제의 주축으로서 국가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연말까지 대부분의 사회적 움직임이 올 스톱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또다시 극한의 고통을 강요받고 있다. 매출 제로의 현실이 언제까지 진행될지 끝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힘을 잃어가는 소상공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서울시는 ‘천만시민 긴급멈춤’을 시행 중인데 임대료나 전기료도, 금융 대출도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높다”며 “세제감면과 임대료 직접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더 이상 빚낼 곳도 없는 처지로 침몰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희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 회장,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등은 △소상공인 제2차 새희망 자금 조기 집행 △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과 임대인 세금감면 간접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 임대료 대책 마련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 비대면 유통구조 지원책 △소상공인 전용 상품권 확대와 지역화폐와 제로페이 등 소상공인 간편 결제 연동 방안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 공정화 법률 제정 △지역 상권 상생 활성화 법률 제정 △영수증 복권 제도 재시행과 상점가 판매촉진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는 “당에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소상공인 위주로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며 “소상공인 긴급대출 규모 확대, 임대료 지원과 지역 화폐 활성화, 3차 긴급재난기금 소상공인 지원 등 소공연의 건의 내용을 적극 검토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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