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앱·서비스 별 네트워크 슬라이스 적용 기술 개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애플리케이션·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이 나왔다.
SK텔레콤(017670)은 세계 최초로 앱·서비스 별 네트워크 슬라이스 적용 기술을 개발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은 5G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여 운영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하나의 단말 안에서 앱·서비스 별 특성에 따라 분리된 네트워크를 연동해 빠르고 안정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의 안정적인 통제가 중요한 보안 서비스, 실시간 스트리밍이 중요한 게임 서비스, 기업 특화 서비스 등 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상용망 테스트를 완료하고 추가 개발을 통해 단말 내 앱·서비스 별로 최적의 슬라이스 네트워크 할당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은 최대 8개까지 동시 지원된다.
SK텔레콤은 슬라이스된 개별 네트워크 전(全) 단계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앱·서비스 별 특성을 네트워크 슬라이스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고, 슬라이스 별 품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을 기지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말-기지국-코어망 전 구간에서 앱·서비스별 네트워크 슬라이스로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5G가 향후 서비스 별 최적의 통신 품질 조건을 인지하고 이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인식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데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