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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종인 사과, 해 넘기지 않을 것…윤석열과 손 잡을 수 있다"

머니투데이 이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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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종인 사과, 해 넘기지 않을 것…윤석열과 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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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 /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당내 반발로 미뤄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사과를 두고 "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 지사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나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가 열리는데, 이런 대여 투쟁의 가장 고비를 넘기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4주년에 맞춰 대국민사과를 할 계획이었으나 당내 반발에 막혀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원 지사는 "아마 8일 3선 의원들이 여러분 가서 김 위원장과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은 것 같다"며 "서로 오해를 줄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당내 의견수렴을 거쳐서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원 지사는 "(3선 위원과 김 위원장 간 의견이) 어느 정도 좁혀졌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원 지사는 차기 대선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얼마든지 손잡고 끌어안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라는 면에서 그리고 현실정치를 참여해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이라며 윤 총장 영입의 전제조건을 이같이 설명했다.

과거 윤 총장이 국민의힘에 대한 수사를 해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살아있는 권력을 이쪽, 저쪽이든 가리지 않고 수사한다는 것은 헌법에서 바라고 있는 검찰의 역할"이라며 "섭섭하고 미운점도 있지만 당사자가 됐을 때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위해 같은 방향이고 같이 할 수 있는 내용들의 합이 맞는다면 충분히 열어놓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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