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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 DNA'를 발휘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6차전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벤제마, 호드리구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멘디, 라모스, 바란, 바스케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전반 이른 시간에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은 벤제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중반 레알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다시 한번 헤더로 마무리했다.
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묀헨의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 3위였던 레알은 단숨에 선두 자리로 치고 올라섰고 샤흐타르와 인터밀란이 무승부를 거두며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무승부에 그쳤다면 샤흐타르에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라모스가 복귀하면서 수비가 안정됐고, 벤제마 역시 제 몫을 다하며 멀티골을 작성하는 등 활약이 필요했던 선수들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로써 레알은 지단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UCL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레알은 UCL 통산 13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에 올라있다. 특히 지단 감독이 처음으로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던 2015-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유럽 무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사임 의사를 밝혔던 지단은 2019년 3월 다시 한번 레알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19-20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올 시즌 최종전에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더 유럽 무대 정복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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