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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빡빡했던 일정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16개 팀이 가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밀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천신만고 끝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탈출했다.
9일부터 10일(한국시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이 진행됐다.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도 있었지만,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알 수 없는 팀도 있었다. 10일에는 레알 마드리드 B조에 모든 시선이 쏠렸다.
B조는 모든 팀이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 물고 물리는 한 판 속에서 최종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와 묀헨글라드바흐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5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패배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개편 뒤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부진까지 겹쳐 지네딘 지단 감독 경질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DNA는 유효했다.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파파뇨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2-0로 잡으면서 16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인터밀란과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인터밀란이 B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유로파리그에도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일한 16강 실패 팀 불명예를 안았다. 어부지리로 묀헨글라드바흐가 2위로 16강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좋았던 출발에도 조별리그 후반에 꼬이며 유로파리그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9일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파리 생제르맹과 바삭셰히르전 결과에 관계없이 3위로 유로파리그에 떨어졌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갈 팀은 대부분 올라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트레블 영광을 올시즌에도 재현하고 있다. 조별리그 6차전까지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무패로 16강에 올랐다.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였다. 리버풀도 버질 판 데이크, 티아고 알칸타라 등 연이은 부상 병동에 시달렸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 전술적인 유연함에 꽤 순조로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
아탈란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라치오(이탈리아)
라이프치히(독일)
리버풀(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묀헨글라드바흐(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포르투(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세비야(스페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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