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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국민일보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이 25.8%로 1위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0.2%)와 이재명 경기지사(20.2%)를 5%포인트 이상 앞섰다. 홍준표 의원(5.2%), 오세훈 전 서울시장(4.4%), 추미애 법무장관 (4.4%), 유승민 전 의원 (3.8%), 안철수 전 의원(2.9%), 정세균 총리(1.7%), 원희룡 제주지사 (1.5%) 김경수 경남지사(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윤 총장은 대구·경북(37.8%)과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 국민의당 지지층(47.2%) 그리고 국정수행 부정평가층(43.4%) 등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중도층에서도 30.8%의 지지를 받아 이 지사(17.8%)와 이 대표(15.5%)를 앞섰다.
이 대표는 광주와 전남·북(37.1%)지역, 진보층(34.7%), 더불어민주당(44.8%) 및 열린민주당(26.5%) 지지층, 국정수행 긍정평가층(42.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 지사는 40대(33.0%), 진보층(34.2%), 사무·관리·전문직(28.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1.3%), 열린민주당 지지층(39.1%), 국정수행 긍정평가층(35.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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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38.5%를 기록해 이번에도 40%를 밑돌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57.6%를 기록해 긍정 평가보다 19.1%포인트 높았다.
긍정 평가는 40대(54.9%), 광주·전남·북(57.7%), 진보층(71.0%), 더불어민주당(83.5%) 및 열린민주당 지지층(63.1%) 등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았고, 부정 평가는 60세 이상(64.5%) 및 50대(62.5%), 대구·경북(74.2%) 및 대전·세종·충청(65.4%), 보수층(78.8%) 및 중도층(68.2%), 농·임·어업(64.1%), 국민의힘 지지층(94.8%), 국민의당 지지층(87.4%)과 무당층(66.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검찰개혁’이 37.9%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 19 대처’(19.8%), ‘서민을 위한 노력’(12.5%), ‘외교·국제 관계’(9.4%), ‘복지 확대’(8.0%), ‘소통 능력’(5.6%), ‘경제 정책’(2.3%), ‘부동산 정책’(1.8%) 순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독단적이고 편파적이어서’라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검찰·법무부 갈등 해결 부족’(21.2%), ‘부동산 정책’(20.3%), ‘경제 문제 해결 부족’(8.3%), ‘소통 미흡’(6.2%), ‘과도한 복지’(4.9%), ‘코로나 19 대처 미흡’(2.5%), ‘외교 문제’(2.0%)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6%, ‘국민의힘’이 32.1%로 양 당간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1.5%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8.7%), ‘열린민주당’(5.8%), ‘정의당’(3.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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