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유하동유적전경 |
(창원·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와 김해시는 '김해 유하동 유적으로 본 금관가야' 학술대회를 10일 온라인으로 연다고 9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경남도의 '2020년 가야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지원사업'의 하나로 시행된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주관은 한화문물연구원이다.
금관가야 대표 생활유적인 '김해 유하동 유적'의 학술 조사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사적 지정 가치를 토론한다.
김해 유하동 유적은 양동리 고분군(사적 제454호)을 조성한 가야인들의 대규모 취락지다.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에 버금가는 금관가야 지배층의 대표 생활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변에는 방어시설인 양동산성(도 기념물 제91호)이 분포한다.
현재는 패총 일부만 도 기념물(제45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올해 시행한 발굴조사에서 건물지 7동을 비롯해 구덩이, 도랑, 기둥구멍 등 가야 시대 주거 흔적들이 대거 확인됐다.
금관가야식 토기인 '아가리가 밖으로 꺾인 굽다리접시' 15점이 3열로 나란히 눕혀진 채로 출토돼 제사 의례의 증거를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학술대회에는 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김건수 교수(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의 '김해 유하동 유적 고고학적 위치와 사적 지정'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유하동 유적 조사성과' 등 4편의 학술논문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 '가야왕도 김해TV'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오는 10일 오후 1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금관가야권 최대 규모 고분군인 김해 고분군(도 기념물 제290호)의 국가사적 승격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도 오는 16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 예정이다.
imag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