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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18일' 도르트문트 무코코, UCL 최연소 출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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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니트와의 경기에 출전한 무코코(18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16세 공격수 유수파 무코코가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데뷔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무코코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20-2021 UCL 조별리그 F조 6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13분 펠릭스 파슬라크의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2004년 11월 20일생인 무코코는 현지시간 기준 16세 18일의 나이로 UCL 경기에 출전해 'UCL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나이지리아 출신 수비수 셀레스틴 바바야로가 벨기에 안데를레흐트 소속으로 1994년 11월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와의 1994-1995시즌 조별리그 경기에 뛰었을 때의 16세 87일이 UCL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이를 2개월 넘게 앞당긴 무코코는 카메룬 태생이나 어린 시절 독일로 건너가 2017년부터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기대주다.

그는 지난달 16세 생일이 지나자마자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 신기록(16세 1일)을 작성한 데 이어 UCL에서도 새 역사를 남겼다.

분데스리가에는 헤르타전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 연속 출전했고, 유럽 무대까지 밟았으나 첫 공격 포인트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5차전에서 이미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던 도르트문트는 이날 제니트를 2-1로 물리치고 승점 13을 획득,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2-2로 비긴 라치오(이탈리아·승점 10)를 따돌리고 F조 1위를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8분 세바스티안 드리우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3분 우카시 피슈체크, 33분 악셀 위첼의 득점포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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