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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리뷰] '비첼 역전골' 도르트문트, 제니트 2-1 제압...조 1위로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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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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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6차전 경기에서 제니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1위로 16강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제니트는 아즈문, 말콤, 드리우시, 쿠쟈에프, 오즈도에프, 바리오스, 수토민, 프로킨, 라키츠키, 더글라스 산토스, 케르자코프가 선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 아자르, 브랜드, 벨링햄, 슐츠, 파슬락, 비첼, 엠레 찬, 훔멜스, 피슈체크, 하츠로 맞섰다.

도르트문트가 전반 16분 일격을 맞았다. 세바스티안 드리우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전에는 도르트문트가 고전하면서 1-0 제니트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도르트문트는 파슬락, 브란트를 빼고 무코코, 레이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제니트 역시 선제골을 기록한 드리우시 대신 주바를 넣으면서 공격 패턴을 조금 수정했다. 이어 웬델, 로브렌을 투입해 부족한 부분을 보강했다.

후반 23분 추격하던 도르트문트가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우측 풀백 피슈체크가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산초, 자가두를 차례로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계속 공격하던 도르트문트가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3분 산초의 패스를 받은 비첼이 수비수를 제친 후 절묘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뚫었다. 낮게 깔린 슈팅은 케르자코프의 손에 닿지 않으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제니트도 동점골을 위해 주바와 아즈문에게 공을 투입했지만 도르트문트가 슈팅 전 잘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제니트(1): 드리우시(전16)
도르트문트(2): 피슈체크(후23), 비첼(후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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