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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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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분야도 한류 열풍…한-아세안, 인재 육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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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동남아교육장관기구와 캠프…제품 기부·인턴십 제공

연합뉴스

코트라-SEAMEO 과학창의인재 육성캠프. 2020.12.8
[코트라 방콕무역관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교육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트라(사장 권평오)는 8일 동남아교육장관기구(SEAMEO)와 공동으로 태국 촌부리주에서 한-아세안 교육문화 융합 행사인 '코트라-SEAMEO 과학창의인재 육성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EAMEO는 동남아시아 국가 사이에 교육·과학 및 문화 활동을 통한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1965년에 설립된 정부 간 기구다.

코트라는 지난해부터 SEAMEO와 함께 한국 교육의 강점들을 아세안 교육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캠프 ▲국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관 설치 ▲태국 진출 한국 기업의 기부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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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SEAMEO 과학창의인재 육성캠프. 2020.12.8
[코트라 방콕무역관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캠프에서는 태국 소외지역 5개 초등학교 5~6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과학·수학·코딩 분야 경진대회가 열렸다.

또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 락앤락은 아세안 지역 과학 창의인재 육성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수익금과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온라인 마케팅 기업인 디지털스타크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현지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교육원은 '한류 문화체험관'과 '한국어 홍보 체험관'을 각각 현장에서 운영하며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알렸고, 한국문화원은 K-팝 커버 댄스팀을 초청해 현장 열기를 띄웠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SEAMEO의 폰푼 이사장은 "한국의 발전을 이끈 교육 정책과 교육 현장의 실제 경험이 아세안 각국에 더 널리 알려지도록 아세안 각국 교육 관계자들과 캠프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태 코트라 방콕무역관장은 "교육을 통한 협력 강화가 사람·평화·상생 번영을 핵심으로 하는 신남방정책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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