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지나치게 늦어…반대만 해선 '영원한 폐족'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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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유죄 판결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관련해 “지금도 지나치게 늦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처절한 반성, '신 폐족 선언'은 9월 정기국회 전에라도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2007년 대선 패배 후 친노 세력의 폐족 선언을 언급하며 “18대 총선에서 친노는 통합민주당으로 다시 간판을 바꿨지만 83석을 얻는데 그쳤다. 친노가 반등의 기회를 찾은 것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였다. 민주당이란 이름의 정당이 원내1당이 되는데는 폐족 선언으로 압축되는 처절한 반성 이후 8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정치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정치는 책임을 지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제1야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반성도, 책임도, 부끄러움도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은 넓은 중도를 기반으로 보수는 물론 합리적 진짜 진보까지 함께해야 한다. 폐족 선언이란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정치사도 모르면서 섣부르다느니 잃을 게 많다느니 반대만 해선 '영원한 폐족'이 될 뿐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에 기대고, 의지하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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