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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차기 서울시장 누구? 박영선 20% 나경원 16% 오세훈 15%[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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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왼쪽),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 변선구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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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권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두를, 야권에선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장관이 19.9%로 선두를 차지했다.

나 전 의원이 15.5%, 오 전 시장이 14.9%로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은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 접전이다.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10.5%, 무소속인 금태섭 전 의원 7.1%, 우상호 민주당 의원 6.1% 순으로 나타났다.

선택지로 제시된 12명의 후보가 받은 지지를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각각 합계를 비교하면, 야권 후보 8명에 대한 지지 총합이 51.3%로 여권 37.1%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은 야권 후보에 포함됐다.

한편 내년 보궐선거의 프레임에 대해 "정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이 50.6%로 절반을 넘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38.7%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4.4%, 국민의힘 3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어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9%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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