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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대 자랑스런 동문' 1위에 진중권 "조국이 투표의 권위 보장"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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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대 자랑스런 동문' 1위에 진중권 "조국이 투표의 권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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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문들이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0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결과를 의심하는 분들이 나오는데, 이 투표의 권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보장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대에서 동문 투표를 했다고 하는데 ‘자랑스러운 동문’ 1위가 윤석열, ‘최악의 동문’ 1위는 조국 전 장관이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 현재 진행 중인 ‘2020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 투표’ 상황을 보면 윤 총장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투표에서 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기준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4일 한 작성자가 시작한 이번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진 전 교수가 자신의 글에 공유한 한 언론 보도는 지난 2017년에 작성된 기사로 서울대 동문 투표 결과에 대한 조 전 장관의 발언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 콘서트 현장을 찾아 개혁 정치를 위한 법 제정의 어려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간사였던 김진태 전 의원을 “저희 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악의 동문 3위”라고 말하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 검찰총장은 서울대 동문들이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2020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대 동문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진행 중인 이 투표에서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윤 총장은 총투표수 1,283표 중 1,149표(89.5%)를 얻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투표는 서울대 재학·졸업 사실 등을 이메일로 인증한 사람만 투표할 수 있는데 지난 4일 시작돼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한 사람이 3명까지 중복(重複)으로 뽑을 수 있다.




윤 총장에 이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426표·33.2%), 금태섭 전 의원(350표·27.2%),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291표·2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49표·19.4%)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투표의 후보는 총 16명으로 게시자는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활용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언급이 많이 된 동문들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5표·1.1%). 조국 전 법무부 장관(25표·1.9%), 심상정 정의당 의원(12표·0.9%) 등도 투표 명단에 올랐으나 모두 1% 안팎의 득표에 그치고 있다.


한편 이번 투표를 진행한 작성자는 ’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과 ’2020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을 각각 진행했는데 두 투표 결과 조 전 장관이 86.9%(2019년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 90%(2020년 하반기 부끄러운 동문상)로 1위에 올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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