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96명·교직원 16명…증가누계 1866명
등교 중단 학교 815곳, 거리두기 상향 '원격수업' 학교 증가
등교 중단 학교 815곳, 거리두기 상향 '원격수업' 학교 증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등교를 중단한 학교가 815개교에 달했다. 주말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학생은 100명에 육박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교육분야 코로나19 대응 현황’ 자료를 7일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전국 12개 시·도 815곳에 달했다. 직전 수업일인 지난 4일(157곳)보다 658곳 늘어난 것으로 지난 9월 18일(7018곳) 이후 80일 만에 최다 수준이다.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며 재학생 전원 등교가 중단된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한 고등학교 운동장이 텅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교육분야 코로나19 대응 현황’ 자료를 7일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전국 12개 시·도 815곳에 달했다. 직전 수업일인 지난 4일(157곳)보다 658곳 늘어난 것으로 지난 9월 18일(7018곳) 이후 80일 만에 최다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으로 문을 닫은 학교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앞서 정부는 8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18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등교 중지 학교는 서울에서만 743곳에 달했다. 그 밖에 경기 33곳, 부산·울산 각 6곳, 대전·세종·강원 각 5곳, 전북 4곳, 인천·경남 각 3곳, 충북·경북 각 1곳 등이다.
학생 신규 확진자는 주말동안(4∼6일) 9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71명이다. 지난 3일 학생 확진자 7명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학생 누적 확진자 통계는 직전 발표 때보다 103명 늘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1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9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오후 4시 기준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총 2만5853명이다. 이 중 보건당국에 의한 격리가 8450명, 자가진단에 의해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1만6650명으로 조사됐다. 등교 후 의심 증상을 보여 귀가한 학생은 75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