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간 공항 연계 추진' 시민권익위 권고안에 답변
광주 군 공항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의 '민간 공항 이전과 군 공항 연계 추진' 권고안에 대해 "9일이나 10일쯤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시민권익위의 권고안에 대해 한 달 안에(12월 10일까지)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민권익위는 '시민 79.5%는 민간 공항 이전을 군 공항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11일 '민간 공항을 무안 공항으로 이전·통합하는 계획을 유보하라'는 권고안을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이 표류하고 민간 공항 이전 반대 여론도 높은 상황에서 이 시장이 전남도와 상생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1일 상생위원회에서 '국토부·국방부·광주·전남 군 공항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범정부적인 군 공항 이전 대책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과 군 공항 소음 저감에도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8일 1전비와 군 공항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훈련 시간·횟수, 이착륙 방향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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