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슈 주목 받는 아세안

'11월만 20%대' 中수출 날았다…한국과 교역도 회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수출 급증에 무역수지 흑자폭↑…의료·방역 용품 수출 견인]

머니투데이

[닝보(중 저장성)=신화/뉴시스] 29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저장성 닝보(寧波)의 저우산항 촨산강 항구를 시찰하면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3.3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중국의 수출이 2018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2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COVID-19)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해관총서는 11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한 2680억7000만달러(약 291조원)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반면, 중국의 11월 수입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192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1%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 10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1.4%, 수입 경우 4.7% 늘어난 바 있다.

수출은 6개월 연속 늘어났으며 월간 상승폭은 2018년 2월 4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수출이 크게 늘면서 11월 무역수지는 754억2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는 지난 10월 584억4000만달러 흑자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시장 예상 무역수지 예상치는 535억달러 흑자였다.

외교 소식통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국제무역이 대대적으로 위축됐지만 중국산 의료기기와 마스크의 대외 수출은 엄청나게 늘어났다"며 "외부 수요로 인해 중국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통계에 상당한 신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기계와 전기 제품, 섬유와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의류, 신발, 여행가방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세안, EU, 미국, 일본, 한국 등 상위 5 대 무역 파트너에 대한 수출입이 모두 증가했다.

한국은 중국에게 5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으로, 중국과 한국의 총 무역 가치는 1조 8000억위안으로 0.9 % 증가했다. 한국은 중국의 대외무역의 6.2%를 차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조1000억위안으로 0.4 % 증가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