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엔 올 MLB 두 번째 팀 선발 투수에 선정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로 호투한 류현진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2020년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 최종 후보로 2년 연속 올랐다.
MLB닷컴은 올해의 MLB 팀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를 빛낸 선발 투수 12명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비롯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의 염원을 푼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일본인 투수 듀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와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등 쟁쟁한 투수들이 류현진과 올 MLB 팀 선발을 다툰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도 당연히 선발 투수 후보에 포함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 올 MLB 팀 선발 투수 후보 12명에 선정된 류현진(오른쪽 제일 밑) |
MLB 사무국은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올 MLB 팀'을 지난해 처음으로 선정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올 프로' 팀, 미국프로농구(NBA) '올 NBA 팀' 등 다른 스포츠 종목의 사례를 참조해 MLB도 뒤늦게 결산 올스타를 뽑기로 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올 MLB 두 번째 팀'의 선발 투수 5명 중 한 명으로 최종 선발됐다.
올 MLB 첫 번째 팀은 명실상부한 그해 올스타이고, 올 MLB 두 번째 팀은 포지션별 차점자들의 집합 성격을 띤다.
MLB 사무국은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올 MLB 팀 최종 후보를 추렸다.
올 MLB 첫 번째 팀과 두 번째 팀은 각각 포수 1명, 지명타자 1명, 내야수 포지션별 1명, 외야수 3명 등 야수 9명과 선발 투수 5명과 구원 투수 2명 등 투수 7명을 합쳐 16명으로 이뤄진다.
올 MLB 팀 최종 선발 명단은 10일 오전 9시에 공개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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