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대행 "하루에 생활치료센터 하나 만들어도 부족"

"서울시 병상 가동률 90% 넘어…중증환자 병상 5개만 남아"

2.5단계 무엇이 달라지나…헬스장·노래방도 중단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7일 "하루에 생활치료센터를 하나씩 개소해도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이 7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의 병상 가동률이 90%에 이르렀으며, 특히 중증환자 병상은 62개 중 5개만 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8곳에 남은 병상이 186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달 들어 서울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신규환자 수보다도 적다.

서 권한대행은 "일부 전문가들이 자택 격리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사태만은 막으려고 한다"며 "서울시는 내일 생활치료센터를 1곳 더 개소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는 9일부터 일부 자치구를 시작으로 구별로도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단계별로 상향하면서 여러 조치를 했으나 기대만큼 효과가 없었다"며 "공공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지켜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해당하는 최후의 보루이며, 경제는 물론이고 시민의 일상도 올스톱되는 것이어서 거기까지는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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