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관리제 추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계절을 아시나요?
부산시는 내년 3월까지 보통 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조치인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관리제’를 적용하고 홍보전략 추진에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계절관리제 바로 알기’ 온라인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산시민은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란에서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퀴즈를 맞힌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 쿠폰을 문자로 전송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증가하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를 특별 관리 기간으로 정해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평상시보다 강화된 배출저감 조치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낮추는 제도이다.
지난해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제1차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전년 대비 25%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고농도 일수와 나쁨 일수가 대폭 감소하고, 좋음 일수가 늘어나는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있었다.
고농도 일수가 10일에서 1일로 줄었고, 나쁨 일수는 24일에서 11일, 좋음 일수는 17일에서 45일로 늘었다.
부산시는 올해도 강력한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시민의 관심과 계절관리제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온라인 이벤트를 계기로 계절관리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많은 시민이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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