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댜오수이둥(吊水洞) 탄광에서 지난 4일 오후 5시쯤 일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일어났고, 사고 당시 갱내에는 광부 24명이 있었습니다.
오늘(6일)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전날 밤까지 구조작업이 계속됐지만 1명만 생존하고 나머지 23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사고 탄광은 2개월 전 폐쇄했어야 하는 곳인데 갱내 설비 철거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국무원 안전생산위원회 판공실은 이날 충칭시 정부 관계자를 불러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2건의 중대 탄광사고와 관련해 질책했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충칭에서는 지난 9월에도 탄광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16명이 사망했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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