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남아시아는 겨울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지역인데요, 여기에서 온 청소년들이 썰매 경기를 배우며 올림픽 출전의 꿈까지 꾸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인승 봅슬레이를 탄 참가자들이 평창 트랙을 내려옵니다.
안전을 위해 낮은 곳에서 천천히 출발했지만 이내 시속 1백km에 가까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이리저리 부딪히며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하지만 두 달 배운 봅슬레이가 마냥 재밌기만 합니다.
[콩 칼모로커트(22세)/캄보디아 선수 : 처음엔 많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조금 무서워요. 그런데 너무 추워요.]
'제2의 윤성빈'을 노리는 스켈레톤 꿈나무들도 차가운 날씨 속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스레이 리치보스(17세)/캄보디아 선수 : 캄보디아에는 스켈레톤이 없습니다. 새롭고 전혀 다른 스포츠를 경험하는 게 무척 재미있어요.]
복싱과 육상을 했던 이들은 운동 신경이 남달라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늘고 있습니다.
[뉴앤 반 칸(20세)/베트남 선수 : 스켈레톤의 묘미는 빠른 속도인데요, 올림픽에 출전해 타고 싶은 게 제 꿈입니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썰매 공부는 계속됩니다.
당일 주행 영상을 분석하며 우리 지도자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습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네 나라 선수들은 오직 하나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올림픽 꼭 가고 싶어요. 파이팅!]
(영상취재 : 전경배, 편집 : 박춘배)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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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는 겨울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지역인데요, 여기에서 온 청소년들이 썰매 경기를 배우며 올림픽 출전의 꿈까지 꾸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인승 봅슬레이를 탄 참가자들이 평창 트랙을 내려옵니다.
안전을 위해 낮은 곳에서 천천히 출발했지만 이내 시속 1백km에 가까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이리저리 부딪히며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하지만 두 달 배운 봅슬레이가 마냥 재밌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