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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짝다리 짚고 사과를?"..철구, 故박지선·박미선 논란 사과해도 '비난 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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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BJ 철구가 고 박지선, 박미선 외모 비하 발언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짝다리 짚은 사과에 또다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유튜브 정배우 채널에 “철구 결국 공개사과....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철구는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 실수고 제 잘못이고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까 사과를 하긴 했지만 안 보신 분들이 있기에 제가 잘못한 건 맞으니까.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너무 죄송하고”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두 손을 모으긴 했지만 삐딱한 자세.

철구는 “지금 일단 계속 사람들이 나오니까 보라 콘텐츠는 같이 하는 사람도 있는데 피해가 간다. 양해를 해 달라. 다음 주에 하겠다. 나만 생각하면 안 된다.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 실수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 더 이상 언급 안 하겠다”며 사과를 마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더욱 뿔이 났다. “사과를 짝다리 짚고 하나?”, “무슨 공개사과야 누구한테 사과한 건데. 박미선씨? 박지선씨?”, “대충 사과하면 사건이 마무리 된다는거 본인도 아는거지”, “진심 1도 없어 보임”, “사과가 아니라 쯥쯥 거리며 니들이 그냥 이해 좀 해줘라 같은데”, “철구도 무섭지만 철구 옹호하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 등의 비난 댓글이 홍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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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이러했다. 지난 3일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던 철구는 “홍록기 같다”는 외모 지적에 “아니 박지선은 XX세요"라고 응수했다. 이를 두고 고인을 비하했다는 댓글이 쏟아졌고 철구는 팬들에게 욕을 하며 “박지선이 아니라 박미선”이라고 억울해했다.

그럼에도 쓴소리는 커졌고 철구는 “제가 너무 생각없이 말한 것 같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를 본 박미선이 철구 얼굴이 나온 기사를 캡처해 SNS에 올리며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철구의 팬들은 박미선의 SNS와 유튜브 영상에 항의 메시지를 달았다. 박미선을 옹호하는 목소리와 철구 팬들의 두둔글이 온라인을 장악할 정도. 이런 가운데 철구가 2% 부족한 사과의 뜻을 밝혀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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