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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과 1대1로 업그레이드…위성우도 놀란 김소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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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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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에게 놀라고 있어요."

우리은행은 2019-2020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그리고 박혜진, 김정은의 팀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롤(역할)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김소니아가 그랬다. 공격보다는 수비, 리바운드가 먼저였다.

하지만 2020-2021시즌은 다르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박혜진도 다쳤다. 대신 김소니아의 공격 롤이 늘어났다.

김소니아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4일 열린 KB스타즈전. 김소니아는 박지수를 상대로 1대1을 펼쳤다. 196cm 최장신 박지수를 밖으로 끌고 나온 뒤 골밑을 파고들었다.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우리은행은 83대63으로 승리하며 7승3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위성우 감독은 "김소니아가 공수에서 활력소가 됐다. 슛이 인, 아웃이 다 됐다"면서 "이 정도일 줄 몰랐다. 공격에서는 사실 크게 롤을 안 줬다. 김소니아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김소니아는 외국인 선수가 뛰었던 2019-2020시즌(복귀 전 두 시즌 제외)까지 두 시즌 동안 평균 10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평균 21점 10.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모두 커리어 하이다.

위성우 감독은 "김소니아에게 놀라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있을 때 공격은 박혜진, 김정은 위주였다. 김소니아도 공격, 패스가 좋은데 너무 플레이를 하다가 내준다. 그러다 턴오버가 나와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요즘 외국인 선수 같이 플레이해주니까 너무 좋다"고 박수를 보냈다.

업그레이드 비결은 결국 훈련이었다.

남자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남편 이승준과 1대1 훈련은 물론 남성 트레이너와 1대1 훈련을 통해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김소니아는 "(남편과 훈련이) 솔직히 도움이 됐다. 시즌이 끝나고 오빠와 연습을 많이 했는데 4번 역할을 잘 알고 있어서 디테일하게 알려줬다"면서 "트레이너와 1대1 훈련 기회가 많았다. 빅맨이 맡았을 때 움직임, 작은 선수가 맡았을 때 움직임을 디테일하게 훈련했다. 내 장점이 있는데 자세히 설명해줘서 잘 이해했다. 덕분에 공격력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김소니아의 출전 시간은 평균 36분6초다. 가동 인원이 적은 우리은행이기에 출전 시간도 확 늘었다. 체력 관리가 필수다.

김소니아는 "3주를 쉬고 난 다음 경기 수가 많다. 아예 경기가 없을 때와 비교해서 다시 경기 모드로 몸이 돌아가야 한다"면서 "쉴 수 있을 때 잘 쉬려고 한다. 우리은행 스타일이 많이 뛰기 때문에 운동할 때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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