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본회의장 |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군산은 고용위기지역 지정 이후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등을 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고용 창출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해달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군산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산업이 붕괴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그러나 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53%로 전국 평균 60.4%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위기지역에서 군산이 배제돼 정부 지원이 중단된다면 최소한의 고용 유지도 어려워져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27만 군산시민의 절망은 극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국책사업인 군장산단 인입 철도 공사로 주민의 가옥 균열, 도로 파손, 농작물 피해 등이 발생했는데도 국가철도공단이 보상에 미온적"이라며 피해 조사와 보상책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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