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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레알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연락하여 감독직 수락 가능성을 확인해봤다"고 보도했다.
선수로서 레알의 레전드인 지단은 감독으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지단 감독은 경질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로 레알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2경기 연속 패배한 게 치명적이었다. 데포르티보 알바레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배해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선 샤흐타르에 0-2로 지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샤흐타르와의 경기 후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레알이 지단의 뒤를 이을 감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부터 현재 레알 2군 감독을 이끌고 있는 라울 곤잘레스가 유력한 후보로 등장했지만, 현재로선 포체티노로 기우는 모양새다. '스포르트'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자유계약 신분이다. 그는 과거부터 레알 감독이 되길 원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이끌 수 있다는 걸 분명 좋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와의 접촉에도 불구하고 레알이 당장 지단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다. '스포르트'도 "레알은 현재 침착하다. 그들은 지단이 묀헨을 상대로 이겨서 UCL 16강에 진출하고, 세비야와 아틀레티코를 잡아서 리그 선두권에 오르길 원한다. 하지만 상황이 잘못되면 즉흥적인 대처를 하길 원하지 않아서 미리 포체티노와 접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펼쳐질 세비야-묀헨 글라드바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연전이 지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도 샤흐타르전에서 패배한 뒤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나진 않을 것"이라며 경질설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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