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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 밤잔치 밝히던 유리등 본뜬 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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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 밤잔치 밝히던 유리등 본뜬 조명 설치
(서울=연합뉴스) 국립고궁박물관이 조선 왕실이 사용했던 사각유리등 디자인을 토대로 야외 조명등을 개발해 박물관 현관 조명등으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고궁박물관 현관에 설치된 사각유리등.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조선 왕실 밤잔치에 썼던 사각유리등을 본뜬 화려한 조명이 국립고궁박물관에 설치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이 사용했던 사각유리등 디자인을 토대로 야외 조명등을 개발해 박물관 현관 조명등으로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고궁박물관에 따르면 조선 왕실 잔치는 본래 아침에 진행됐지만 조선 23대 임금 순조의 왕세자였던 효명세자가 1828년 밤잔치를 추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등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번에 설치한 현관 야외조명은 총 10개로, 디자인은 실제 유물처럼 재현하되 조명구는 전기등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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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유리등 설치한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궁박물관은 "박물관 경내에 있는 가로등도 조선 왕실 사각유리등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해 설치하고, 궁궐과 왕릉의 야간 조명,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기행,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야행사업 등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조명기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사각유리등 만들기' 꾸러미를 지난달부터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쇼핑몰(www.khmall.or.kr)과 박물관 뮤지엄숍, 인천공항 한국문화재재단 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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