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연구원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분획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GC녹십자 |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치료 목적 사용승인 건수가 3건 추가돼 13건으로 늘었다. 국내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최다 승인으로, 혈장치료제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의료진으로부터 입증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시의료원과 울산대병원은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각각 2건, 1건씩 받았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경우 식약처의 승인 하에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번 3건이 추가되면서 국내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승인 건수는 이날 기준 총 13건으로 늘었다. 지난 10월 19일 칠곡경북대병원을 시작으로, 같은 달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추가된 데 이어 11월과 이달 초까지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GC녹십자는 의료현장에서의 혈장치료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혈장치료제 3차 생산을 완료했다. 3차 생산 혈장은 총 240리터로, 모두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기존 혈장치료제와 원료만 다를 뿐 개발 과정과 생산공정이 같아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 신뢰와 확신이 지속적인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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