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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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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미황사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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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전남 해남군 소재 미황사 주지인 금강스님이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3일 불교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2시 한국문화재재단에서 금강스님이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금강스님은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로 불리는 미황사 주지로 20년간 재직하면서 보물 947호인 미황사 대웅전의 천불벽화와 반자의 문양을 복원하고, 보물 1183호 미황사 응진당의 나한벽화를 복원, 보존하는 노력을 해왔다.

또한 보물 1342호 미황사괘불탱을 복원 모사했고, 매년 가을 '미황사 괘불재'라는 축제를 열었다. 조선시대 목조상 65구를 전수조사하고 수리해 전남 유형문화재 323호 3구, 324호 36구, 325호 26구를 각각 도 지정문화재로 등재시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도량의 전각과 요사 26채를 복원·건립해 2019년과 2020년, 2021년도 한국관광 100선에 잇따라 선정되도록 도왔다.

미황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2000년부터 어린이 한문학당, 2002년부터 템플스테이, 2005년부터 참선집중수행 등을 진행했다.

또한 금강스님은 1996년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알리기 위해 석조물과 범종의의 문양들을 탁본해 세상에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세계문화유산지구인 중국 둔황 막고굴 전시관에서 외국인 최초로 한국의 비천문양 탁본전에 초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둔황 유림굴 전시실 개관전에 초대돼 비천탁본전을 열기도 했다.

2015년에는 미국 밀워키 시립미술관 초대로 탁본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1996년부터 8번의 개인전을 통해 탁본문양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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