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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미국 경기부양안 급진전…9천80억 달러 연내 처리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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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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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경제국인 미국의 경기를 떠받칠 재정지출 확대 법안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기대대로 효과를 내 경제활동이 정상화할 때까지 경기악화를 막아줄 처방이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더힐 등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부 상원의원이 초당적으로 제시한 경기부양안을 지지했습니다.

민주당 의회 지도부의 이 같은 결단은 그간 협상 과정을 볼 때 상당한 타협으로 관측됩니다.

새 부양안 규모는 9천80억 달러(약 997조 원)로 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추진해온 2조2천억 달러(약 2천413조 원) 부양안의 절반도 안 됩니다.

미국 여야는 올해 초 3조 달러 부양안을 의결했으나 여야는 추가부양안의 규모를 두고 수개월간 교착상태를 이어왔습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표적을 뚜렷하게 압축한 5천억 달러 부양안을 고수하며 민주당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1조7천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그 부양안에 담긴 정책에 이견이 보이며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9천80억 달러 부양안을 지지한 데에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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