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상관없이 재난지원금 공감대…대구·경북선 부정 의견이 우세
선별 지급 53% 보편 지급 45%…광주·전라, 부울경 보편 지급 선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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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 대상을 놓고는 전 국민 지급보다는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급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9%였으며 모름·무응답은 4%였다.
우리나라 국민은 연령에 상관없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29세는 63%가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했으며 40대와 50대, 60대에서도 찬성 비율이 각각 59%, 58%, 5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권역별 조사에서도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반대 비율이 48%로 찬성(46%)보다 소폭 높았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진보층과 중도층은 3차 재난지원금 찬성 비율이 반대 비율보다 높았지만 보수층에서는 반대 비율이 50%로 찬성(47%)보다 높았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으로는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선별지급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자 비율이 53%로 전 국민 보편 지급(4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40대에서는 선별 지급이, 50대 이상에서는 보편 지급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보편 지급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이 선별 지급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35.9%였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는 진보·보수·중도층 모두 선별지급 응답 비율이 50% 이상으로 보편 지급 응답 비율을 웃돌았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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