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는 강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승을 달리고 있다.
바르사는 3일(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UCL G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페렌츠바로시에 3-0으로 완승했다. 바르사는 승점 15점을 쌓아 2위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원정팀 바르사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에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섰고 2선엔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트린캉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세르히오 부스케츠, 미랄렘 퍄니치가 짝을 이뤘다. 조르디 알바, 클레망 랑글레, 오스카 밍구에사, 세르지뇨 데스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네투가 지켰다.
홈팀 페렌츠바로시는 5-4-1 대형이다. 원톱에 은구엔이 나섰고 미드필더진은 우주니, 소말리아, 쉬게르, 바르보자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하이슈터, 드발리, 프림퐁, 블라지치, 보트카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디부즈가 꼈다.
‘맹폭’ 바르사, 전반 3골로 승기 잡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사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5분 데스트가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침투하면서 발을 댔지만, 골대 옆으로 비껴갔다. 선제골은 일찍 터졌다. 전반 14분 알바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감각적으로 왼쪽 뒷발로 볼을 차 넣었다.
리드를 잡은 바르사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0분 뎀벨레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낮은 크로스를 건넸고 브레이스웨이트가 넘어지면서 볼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27분 브레이스웨이트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뎀벨레는 왼쪽 구석으로 볼을 깔아 차 매조지 했다. 홈팀은 좀처럼 바르사의 압박에 공격 작업을 어려워했다. 전반은 바르사가 3골을 앞선 채 끝났다.
공격 기회는 많았지만… 마무리 아쉬웠던 양 팀
승기를 잡은 바르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바와 부스케츠를 빼고, 후니오르 피르포와 프랭키 더 용을 투입했다. 후반엔 페렌츠바로시도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도리어 바르사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후반 10분 뎀벨레가 하프라인 아래부터 볼을 몰고 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22분 뎀벨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나갔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홈팀은 후반 26분 최전방 은구엔을 빼고 로베르트 마크를 넣었고, 우주니 대신 바투리나를 투입했다. 선수 교체의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28분 러브렌치슈가 올린 크로스를 바투리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네투가 몸을 날려 볼을 캐치했다.
후반 30분 박스 왼쪽에서 그리즈만이 밀어준 볼을 트린캉이 골대 옆으로 차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 퍄니치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38분 뎀벨레가 슈팅 찬스에서 리키 푸츠에게 내주다 볼을 뺏겼다. 후반 막판까지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노렸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는 3-0으로 마무리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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