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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까지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경질시킬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수뇌부는 이번 시즌 예산 책정을 위해 회의를 열 에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지단 감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의제로 나오지도 않았으며, 구단은 지단에 의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 체제에서 레알은 이번 시즌 위기다. 특히 2알 열렸던 샤흐타르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5차전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후폭풍이 크다. 레알은 상대 전적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아직 UCL 16강 진출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동시에 조 최하위라는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마지막 경기가 조 1위인 묀헨 글라드바흐와의 경기라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리그에서도 상황이 심각하다. 10경기 동안 3패를 당했으며 승점 17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수비는 불안해졌으며, 공격은 여전히 답답하다. 아직 1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1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승점 차는 7점까지 벌어져있다. 컵대회 포함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라는 처참한 성적에 지단 감독의 경질설이 등장한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부터 현재 레알 2군 감독을 이끌고 있는 라울 곤잘레스가 지단 감독의 대체자로 거론됐다는 보도까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일단 레알 수뇌부는 지단 감독을 믿어보겠다는 방향인 것으로 보인다. '아스'와 인터뷰를 한 레알 고위층은 "지단은 레알에서 많은 걸 이뤄냈고, 구단 역사인 사람의 미래를 당장 논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에당 아자르, 세르히오 라모스의 부상에 더해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문제가 되면서 현재 팀의 상황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것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 또한 샤흐타르와의 경기 후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위기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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