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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이언주 전 의원이 3일 오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서울·부산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자신의 공약과 비전 밝힐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 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신고를 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여라"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여성 가산점에 대해 "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서울시장 자리는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여성 가산점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문제는 물론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 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23일과 28일 각각 서울·부산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의원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척 정신으로 가득찬 젊은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여들고, 창업하고, 머무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변화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원인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혈세를 수백억 들여가면서 선거를 하게 된 것은 민주당 시장의 성추행이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 자칫 성추행 프레임이 신공항 프레임으로 우리가 수세에 몰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자기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마포포럼은 명실상부한 야권의 대선·보궐선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모임은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고, 국민의힘 전ㆍ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마포포럼 공동대표인 강석호 전 의원은 3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다음 달에는 후보자들끼리의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포럼 측에 따르면 오는 10일에는 김선동 전 사무총장·박형준 전 공동선대위원장의 강연이 예정돼있다. 앞서 이혜훈·이진복 전 의원은 지난달 19일 마포포럼에서 서울·부산시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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