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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올리비에 지루(34, 첼시)가 온몸을 이용해 4골을 퍼부었다.
첼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후안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세비야를 4-0으로 크게 이기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지루는 전반 8분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9분에는 오른발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0분에는 머리로 세 번째 골을 넣더니 8분 뒤 페널티킥(PK)으로 네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단 4개의 슛으로 4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날 34세 63일이 된 지루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자로 기록됐다. 또한 유럽대항전을 통틀어서도 1965년 페렌츠 푸스카스(당시 38세) 이후 최고령 해트트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BT스포츠' 인터뷰에 나선 지루는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경기력도 훌륭했다. 최전방에서부터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돌아봤다.
퍼펙트 해트트릭(오른발, 왼발, 머리) 소감에 대해서 "2년 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퍼펙트 해트트릭을 한 적이 있다"면서 "오늘 했던 것처럼 첼시에 계속 도움이 되고 싶다.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다. 내가 넣은 4골로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답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건 환상적인 일이다. 엄청난 활약이었다. 지루는 출전시간이 보장되지 않았음에도 항상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한다.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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