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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4골을 퍼부은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완벽한 평가를 받았다.
첼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후안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세비야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지루는 전반 8분 만에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1-0 리드를 잡은 첼시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9분 코바치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지루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지루는 후반 30분 캉테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75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그는 후반 38분에 한 골을 더 넣었다.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4번째 골을 넣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어 나왔다. 첼시는 지루의 원맨쇼에 힘입어 대승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루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양 팀 최고점이다. 왼쪽 수비수 에메르송은 7.7점, 각각 1도움을 올린 하베르츠와 코바치치는 7.6점을 받았다. 공격수 오도이와 센터백 뤼디거는 7.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34세 63일이 된 지루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자로 기록됐다. 또한 유럽대항전을 통틀어서 1965년 페렌츠 푸스카스(당시 38세) 이후 최고령 해트트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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